인간의 최소적정수면시간은 4시간반
인간의 수면은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정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잠은 대체 몇시간 정도인가?
1965년 플로리다 대학 Wilse B. Webb 교수는 미 공군의 지원을 받아
8일 동안 3시간씩 재우는 실험을 했다.
실험기간 동안 잠이 부족한 탓인지 확실히 숙면(Non-rem sleep)을 이루었지만,
깊은 잠은 조금 부족하고 렘수면(선잠)은 명백히 부족한 상태였으며,
이는 확실히 작업반응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시각관련 업무에서 실수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에 내몰린 학생들은 ‘3당4락’까지 간다지만 이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
적어도 4시간반은 자야만 숙면 2번, 선잠 2번을 이룰 수 있다.
<수면이론2>에서도 언급한 바 논렘수면을 이루어야 육체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렘수면을 거쳐야 머리를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대형 산업사고가 수면부족 탓이라는 연구보고서들을 볼 때
적어도 인간의 최소적정수면시간은 4시간반은 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짧게 살려면 3시간을 자고, 굵고 길게 살려면 적정 4시간반은 자야하며
그리고 길게만 살려면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어쨌던 6시간을 자고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거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다.
그럼 수면 시간이 많으면 좋은가?
그렇지 않다.
적정 수면시간은 6시간 또는 7시간반이며,
이를 초과하는 수면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늦게 잔 사람은 늦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4시간반을 잤다면 평소대로 일어나야 한다.
일본 수면전문의 엔도 다쿠로의 제안에 따르면
1주일중 5일은 4시간반, 주말 2일중 하루는 6시간, 하루는 7시간반을
자는 것이 최소이자 최적의 수면이라 한다.
● 평일 5일간 4시간 반 : 졸음을 이길 정도의 수면.
● 주말 하루 7시간 반 : 몸을 회복하기에 적절한 수면.
● 주말 다른 하루 6시간 수면 : 능력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수면.
한편, 야근자의 경우 아침 9시에 자서 3시간을 자고 12시에 기상을 해야한다.
그리고 졸리는 시간에 약15분간 눈을 붙이는 게 좋다.
낮 2시경에 대개 식곤증이라 불리는 졸림이 쏟아지는 시간대가 있는데
이는 식곤증이 아니라 생체시계상 그렇다고 한다.
낮잠은 가능하다면 취하는 게 더 좋으며,
자칫 과다하면 더 피곤해지므로 15분~30분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졸림은 입수(入垂)시간을 경과하지 않아도 좋기 때문에
활용만 잘 한다면 가장 경제적인 수면시간인 셈이다.